커뮤니티

해당 페이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문구가 필요합니다

여행후기

[국립중앙박물관 투어]2018-03-08 박미령님이 남겨주신 후기글입니다.

한국자전거나라 2018.07.14 498

제목: 국립중앙박물관 투어 후기
작성자: 박미령 pmr612@naver.com

안녕하세요!

 

3월 7일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오후 투어를 했던 박미령입니다.

 

지금 잠시 틈을 내어 어제 투어를 즐기면서 남겨놓았던 핸드폰 메모장을 열어보고 있었어요. 강경원 가이드님의 설명 속에 녹아있던 책과 영화 제목들을 정리하다보니 앗차..투어 후기를 깜박했네...! 하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자전거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귀국 한 지가 얼마 안되어 그리웠던 한국의 봄 풍경과, 보고 싶었던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을 찾던 차 이번 투어를 알게되었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투어는 2시30분부터 3시간 가량 진행 되었는데 해박한 지식을 담고 계신 가이드님과 저희 둘 외에 세 분의 신청자들이 더 있으셔서 투어 내내 좀 더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글자로 반복해서 읽고 외우던 역사가 동아시아의 역사와 함께 어우러져 박물관의 유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 박물관은 살아있다! 혼자만의 기분은 아니었으리라 믿습니다.^^

 

  • 선사관 (구석기부터 철기까지)
  • 역사관(고조선부터 삼국시대, 고려에 이르기까지)
  • 불교관(불교문화와 불상)
  • 도자관(청자와 분청사기, 백자)

 

지금 생각해봐도 하나 하나 생각이 날 만큼 맥을 잘 짚어주신 투어였습니다. 혹시 다음번 친구나 지인들과 같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 볼 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흐름을 따라 둘러보며 소소한 주제들로 토론해 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네요~히힛. 특히 우리 역사 속 조금은 소외되어 있는 가야와 발해의 문화, 역사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돌아오는길, 엄마와 함께 강경원 가이드님이 소개해주신 광화문의 맛집에도 들려 달콤한 수다를 양념으로 멋진 하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엄마가 오랫만에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엄지척을 주시던 모습이 생각나 다시 한번 흐믓한 미소 지어봅니다. ^^

 

이번 봄, 또 다시 시간 내어 경복궁과 덕수궁 투어에도 꼭 참석해 보겠습니다!

 


 

댓글 등록하기

댓글 1

  • 한국자전거나라 2018.07.14 답글
    안녕하세요 한국자전거나라 강경원 가이드입니다.



    날 좋았던 수요일 오후, 멋진 손님 5분과 투어를 했었죠.

    어머니는 특히 저에게 아무런 거리낌없이 다가와주셔서 너무 즐겁게 투어할 수 있었습니다.

    메모까지 하시던 모습과 함께 즐겁게 하하 호호 웃으며 했던 이야기들이 아직도 기억이 남습니다.



    야간에 가시면 진짜 박물관이 살아있다 느낌이 물씬 날 수도 있어요 ^^

    수요일, 토요일에 야간 개장 9시까지 하니까 꼭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친구분들과 함께 오셔도 재밌는 투어가 될 수 있을겁니다!



    다음에 또 뵙길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을게요!

    아주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