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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덕수궁 투어]2017-11-08 이동근님이 남겨주신 후기글입니다.

한국자전거나라 2018.07.14 1,163

제목: 덕수궁 투어 후기(17/11/04 참여)
작성자: 이동근 mylovestory4@paran.com

헬조선.. 헬조선을 읊조리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덕수궁이라고 함은 그저 높은 빌딩들과 많은 사람들과 꽉막힌 차도 사이에 덩그러니 있는 낡아빠진 유적지라 생각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 나도 지난 이 투어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덕수궁에 대해 그다지 알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소중한 내 주말을 구지 시간을 내어서 집 근처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려고 외출한다면 모를까 집에서도 먼 거리의 낡아빠진 유적지의 투어에 참석한다는 것을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덕수궁 투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국에도 자국민을 위한 투어가 있다는게 신기했을 뿐더러, 지인과 친분이 더 두터운 와이프 마저 덕수궁 투어의 기대감에 한껏 매료되어 있었기에 나는 어쩔 수 없이 반강제적으로 투어에 참가하게 되었다.


투어 당일 덕수궁 밖은 시위대가 켜놓은 스피커 군가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고 온통 성조기와 태극기로 휘날려 아수라장이 되어 있어 여기가 어딘지 나는 누구인지 정신을 못차릴만큼 최악의 상황이였음에도 가이드님의 인솔하에 투어참여자들까지 잘 따라와줘서 순조로히 투어가 시작될 수 있었다.


처음의 고종 이미지 이야기 부터 시작해 덕수궁 대화재 후 복원 이야기를 지나 대한제국의 애환이 담긴 석조전 분수대 덕혜옹주 이야기 호머 헐버트와 아펜젤러 선교사 등 많은 이야기로 투어의 시간이 지날 수록 나도 모르게 투어 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의 나는 이미 가이드님 뒤에 딱 달라붙어 다음 장소에 내가 가장 먼저 도착해 있었다.. 그러곤 하나라도 더 눈에 담으려고 목을 쭉쭉 올리고 있었다...


당일 날이 쌀쌀함에도 불구하고 투어 중간중간에 농담과 황당한 질문을 하며 지루하지 않게 똭! 사로잡은 가이드님의 스킬이 예사롭지 않음에 감탄하고 있을 때 마지막 결정타 한방 덕수궁 맛집도 알려주시는 쎈스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덕분에 투어 끝나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게 되어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투어 끝에 어쩌면 실례일지도 모를 셀카요청에도 미소를 지어주신 이서준 가이드님!

덕분에 오랜만에 가슴 한켠에 뜨거움을 느낄 수 있는 투어가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부디 이 투어 후기가 가이드님의 경제적 능력을 한껏 높여주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 좋은 투어를 보여주신 것에 대한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을 남기며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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