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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투어] 2017-10-01 habarigani님이 남겨주신 후기글입니다. 한국자전거나라 2018.07.14 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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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일2투...2탄.
부랴부랴 덕수궁 대한문 앞에 15분 전 도착해서
오전에 입었던 한복 갈아입고
던킨도너츠에서 토스트세트와 음료를 시켜서
준비해 간 음식들과 함께 흡입한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투어에 참가했습니다.
단청을 칠하지 않은 목조 그대로인 건물에서
옛 시절을 상기하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던
옛 왕들이 찾았다던
석어당 입니다.
서수와 잡상.
앞에서부터 삼장법사와 일행들이니...저건 잡상이겠네요.
역시나 귀엽고 정겹습니다.
근처에 외국 공관들이 많은 이곳 덕수궁에서
고종황제는 나라를 지키려고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나라도 잃고 목숨도 잃고 말았습니다.
덕수궁투어에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도
덕수궁에 남아 있는 그분의 자취때문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고종에 관한 이야기
알고나면 이곳이 다시 보이고 더 마음에 담아지는
그런 이야기들도 오늘 가이드님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이건 정동길바닥....인데...
사진이 옆으로 누웠네요.. 업로드할땐 똑바로였는데...
근데 다시 뒤집는 방법을 모르겠음.
그래도 이쁜 바닥.
배재학당을 설립한 선교사의 일기가 감동적입니다.
개인적인 사명감으로 우리나라에 왔다고하지만
우리나라를 사랑하지 않고서야 어찌 우리나라를 위해 사셨겠나...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배재학당 학칙도 찍어봤습니다. 내용 재미있네요.
이승만, 주시경을 비롯하여
나도향, 김소월, 지청천
그리고 조**, 배** 도 배재고등학교 출신이랍니다.
을사오적과 당시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습을 완전 똑같이 재현해놓았습니다. 이름도 새겨놓았네요.
오른쪽 앞에서부터 세분은 을사조약 반대하신분입니다. 헷갈리지마시길.
헤이그특사 세분 앞에 자리한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그분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같네요.
덕수궁투어는 덕수궁과 고종황제, 대한제국과 근대화공간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축으로 꿰어내는 스토리가 감동이었고
역사를 전공하셨다는 김윤정 가이드님의 내공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혜옹주를 너무나 사랑하여
궁 안에 유치원을 만들게 했다는 고종황제.
마침 비슷한 나이의 제 딸아이를 보면서
망한 나라의 공주가 된 딸을 생각하며
죽기 직전까지 나라를 걱정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고종황제의 마음에
조금 닿은 듯도 합니다.
해질녘 한산해진 정동거리를 걸으며
빨간 벽돌 건물들과 가을바람 속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열혈청년들로 라인업!
한국 자전거나라
서울찍고 대구,부산,광주,전주,강릉,동해,개성,금강산,백두산, 만주 기타 등등
자전거나라 덕후질 하도록
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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