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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경복궁 투어]2017-9-26kid8607 님이 남겨주신 후기글입니다.

한국자전거나라 2018.07.14 1,793

제목: 9/23경복궁투어 솔직히... 

작성자   kid8607 kid8607@hanmail.net

재밌었습니다~레알 ^^


새벽 세시에 일어나

 

아침...이라고 하기엔 꽤 이른 다섯시 10분 출발 ktx를 탄

 

이 부지런한 내 자신이 대견스러워 그냥 셀카도 찍어보고 ㅎ

 

비몽사몽 사경을 헤매다보니 용산역에 당도

 

 

08:50분 시작하는 투어시간에 늦지않기 위해 택시를 타려했으나 뜨악~

 

사람들이 줄을 슨다. 마산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십분도 넘게 선 택시줄을 뚫고 다행이 토욜이라 십오분만에 경복궁에 도착

 

 

요런 쪽문을 통해 고궁박물관을 들어가니

 

가이드로 추정되는 인물이 손님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나눠주는 모습을 포착

아~내가 제대로 왔구나 ㅋㅋㅋㅋㅋ

 

 

요런 입구계단에 앉아서 당일투어 서머리 인트로를 시작하며

스스로 유병재식 스탠딩 블랙유머를 시전하시며 셀프디스로 소소한 웃음을 유발하시는데

 

내부로 들어와 고종과 황후의 어차 마차?를 먼저보고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태정태세문단세 ㅋ

 

용이나 봉황처럼 왕을 상징한다는 일월오봉도

첨 알았는데 백퍼센트 made by 조선이라고 함

 

조기 오른쪽에 흰색 붉은색 종이가 '규'라는 건데


한자에는 따로 뜻이 없는데, 땅을 지배한다는 뜻이라 항상 왕들이 상징으로 저래 들고 있음

 


 

영조어진

조선시대 왕들 초상화는 6.25때 다 불타고 요거 하나만 남았다 함 ㅠㅠ

 

왕이 한강건널 땐 공병부대가 전차로 다리놓듯이


배로 다리 만들어 건너고

 

최근에 공사하다 발견된 귀여운 용

 

 

완전 꽂힌 마이스타일의 심플한 방 ㅠㅠ

나도 집에가면 방에 있는 가구 다 버려버릴 것을 다짐함

 


 

생긴건 심플하지만 청자보다 기술수준이 훨씬 높다는 조선백자

 

 

한복입고 사진찍는 구여운 커플들 ㅎ

 

무수히 많은 왕들- 다 외국인인 듯

 


 

일본놈들이 다 훼손했어도 유일하게 오백년의 세월을 지키고 있는 박석들

 


맨투맨으로 외국인들에게 해설해주는 꼬마해설사들이 인상적

 

 

물로 수평조절까지 완벽하게 되는 해시계

 

이 문을 지나면 혼잡한 관광객들의 무리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는 시공간이 등장하는 경복궁의 비원인 듯

 

 

이 정원 내면의 본질적 모습을 담당한다던 수석

 

"저는 비쥬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박자청이 8개월만에 만들고 연산군이 제대로 썼다던 경회루

 


 

못들어가서 여기때문에 다시 가야함

나도 흥청망청 한번 놀아볼 것임

 


사진포인트에 피크닉장소로 좋아보이는 잔디밭과 공사중인 향원정

 

여긴 비극의 장소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ㅠ

 


 

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대박 멋진 히든 플레이스가 경복궁 안에 있었음 

여기서 책보면 사시합격도 가능할 것 같음 ㅠ

 

그리고 나가는데 뜨~악 청와대가..ㅎㄷㄷ

 

 

여기서 투어 마무리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가이드분과 좀 얘기를 나누고 싶었으나 십오분 뒤에 다시 또 투어가 있다고 하셔서 그냥 보내 드림 ㅠㅠ

별 기대없이 들었던 경복궁투어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음

다음에 올라갈 땐 덕수궁 투어도 신청해서 들어볼 생각임

 

10월에 또 갈께요 가이드님~^^요번엔 투어 마치고 업무하신다고 바로 도망가기없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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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한국자전거나라 2018.07.14 답글
    [이용규 가이드님의 답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용규가이드입니다.

    제목을 보고서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하아... 이걸 어쩐다.. 차마 클릭하지 못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열어보았더니.

    이런!! 깜짝 놀랐습니다 T-T

    제 스스로 아직 부족함이 심하게 느껴지기에 제목을 보고선 올 것이 왔구나. 싶었던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투어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더 좋은 지점으로 발전시켜서 유로자전거나라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지점이 되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T-T

    어찌나 놀랐던지요..

    ㅎㅎ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덕수궁 투어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중앙박물관도 열심히 준비 중이구요!! 앞으로 더 많은 좋은 프로그램들로 만나뵙겠습니다.

    p.s : 고종이 아니라 순종입니다!
    p.s2 : 영조의 어진도 살아남았습니다! ^0^
    p.s3 : 그래도 한번 들으시고 저 많은 것을 기억하시다니요.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