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6/12 (토)
■장소 : CGV피카디리1958
■강사 : 김원호 아트가이드
■내용 :
알프스 북쪽의 미술을 넘어 르네상스를 완성시킨 독일 뉘른베르크의 거장 알브레히트 뒤러. 특유의 자의식과 천부적 재능으로 싹튼 그의 예술정신은 종교개혁의 거대한 물결과 인쇄술의 발달을 통해 전 유럽으로 퍼지게 된다.
독일의 미술이 어떻게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소통했고 발전했는지, 그 역사적 맥락과 알프스를 넘나들던 뒤러의 여행길을 짚어가며 알아보자.
- 주요작품: 자화상, 동방박사의 경배, 어린 토끼, 커다란 잔디 등

■강연 콘텐츠

1. 뒤러의 자화상, 나르시시즘 혹은 예술가의 자의식
열세 살에 그려진 은필 자화상은 독일 르네상스의 거장 알브레히트 뒤러의 위대한 예술세계를 예고합니다.
예리한 작가의 관찰력, 특유의 자의식은 서양미술사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로고로 만들어 작품마다 새긴 그의 다른 자화상에서도 여실히 돋보입니다.

2. 여행을 통해 르네상스를 전파한 알프스 이북의 예술가
여행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세상과 소통하게 하죠? 성인이 된 뒤러는 라인강 인근의 알자스 지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여행하며 더 넓은 예술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중 1494년 1505년 두 차례 다녀온 베네치아는 작가 개인만이 아니라 알프스 이북의 미술계 전체를 진보하게 한 중요한 여행지가 됩니다.

3. 뉘른베르크에 부는 종교개혁의 바람
뒤러가 살던 500년 전 뉘른베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활발한 상업도시였고, 다양한 수공예 장인들이 모여 활동하던 곳으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종교개혁의 바람은 교역이 많았던 뉘른베르크에도 거세게 일었습니다. 예술가의 눈에 비친 종교개혁의 시대는 어땠을지 작품을 통해 알아봅니다.
 
4. 판화로 온 유럽에 작가의 이름을 날리다
금세공으로 시작해 회화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뒤러, 정작 전 유럽에 그의 명성을 알리게 된 작품은 판화였습니다.
대표적인 판화 작업 요한 계시록의 15개 판화 연작 중 [네 명의 기사]를 감상하며 15세기 말의 불안감, 흑사병의 창궐, 종교개혁의 예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작품에 당시 사람들이 왜 열광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아봅니다.

5. 북유럽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독일 미술의 아버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후원을 받고 가는 곳마다 최고의 예술가로 추앙받기에 이른 알브레히트 뒤러.
후대에 준 그의 영향과 알프스를 넘나들며 르네상스의 완성자로 불리게 된 예술가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독일 미술의 위대한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 아트가이드 김원호
現 한국자전거나라  인문학 강사
現 그룬트 대표
前 유로자전거나라 독일지점장

* 본 콘텐츠는 현장 강연으로 진행되며 강연 특성상 현장 상황에 따라,
 인터미션(Q&A) 및 시작/종료 시간이 예정과 다소 상이할 수 있음을 사전 안내 드립니다.